미얀마 방울

중국 고전을 읽을 때 종종 마주치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 중 하나는 고전 속에 등장하는 각종 ‘물건’과…

루쉰의 축자역

루쉰이 소설가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요^^ 루쉰이 유수한 번역가라는 사실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죠. 루쉰은…

매화는 보이건만 사람은 보이지 않고

발그레 윤기 나는 손에 황등주 들었구나. 성 안에 봄빛 가득하고 궁궐 담장엔 버들가지 휘영청. 봄바람은 고약하여…

‘경파(京派)’ 또는 ‘해파(海派)’

중국의 정치적 수도는 베이징이고, 경제적 수도는 상하이다. 근대 이후 두 도시는 남과 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서로…

대관원은 어디인가?

대관원(大觀園)은 존재하지 않는 미궁이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넓은 지역에 궁전 같은 건물이 배치되어 있고, 곳곳에 회랑과…

술잔 들고 달에게 묻노라

李白 – 把酒問月 靑天有月來幾時    푸른 하늘의 달은 언제부터 있었는가? 我今停杯一問之    나 이제 술잔을 멈추고 한 번…

뇌옥 속의 고결한 지성

낙빈왕의〈감옥에서 매미를 노래함〉 駱賓王 – 在獄詠蟬 가을인데 매미 소리 요란하니 남쪽 나그네 고향 생각 깊어간다. 어쩌란…

자핑아오賈平凹-못생긴 돌醜石

못생긴 돌 집 문 앞 그 못생긴 돌이 늘 못마땅했다. 꼭 소처럼 생겨 가지고 시커멓게 누워…

펑즈카이豊子愷-막간산 유람기 반쪽半篇莫干山遊記

막간산 유람기 반쪽 그저께 저녁 9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마치 뭔가 간절하면서도 잡힐 듯 말 듯한 기분에…

펑즈카이豊子愷-그리운 리숙동선생님懷李叔同先生

그리운 리숙동선생님 지금으로부터 29년 전, 내가 17살 때, 항주(杭州)의 절강(浙江) 성립(省立) 제일사범학교에서 리숙동(李叔同) 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