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包天笑 저 / 민정기 역 모某 여사는 그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데, 항주杭州 서호西湖 가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카테고리:] 근대 중국의 글쓰기 문화 지형도
대중소설의 진실 혹은 허위
양계초의 희망과는 달리 상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소설쓰기는 유희지향적이며 상업주의적 층위가 지배했습니다. 여흥을 위한 소설은 대단히…
증박曾樸의 『얼해화孽海花』 : ‘동아병부東亞病夫’의 꿈과 좌절 【부록】 『얼해화』 제9회
장거리 여행길에 오르자 의사가 최면술 시범을 보이고, 이웃한 아리따운 동행에게 애첩이 서양말을 배우네. (遣長途醫生試電術 憐香伴愛妾學洋文) 증박曾樸…
증박曾樸의 『얼해화孽海花』 : ‘동아병부東亞病夫’의 꿈과 좌절
청말의 소설 가운데에는 루쉰魯迅이 ‘따져 묻고 꾸짖는 듯한 내용과 문체’라는 의미에서 ‘견책소설譴責小說’이라고 이름을 붙인 일군의 소설이…
평등각주인平等閣主人의 「신료재新聊齋․ 당생唐生」 : ‘소설계혁명’의 뒤틀린 자화상
양계초가 『신소설』 잡지를 창간하고 「소설과 사회문제 치리(治理)의 관계를 논함(論小說與群治之關系)」이라는 글을 통해 ‘신민新民’을 형성함에 있어 새로운 소설의…
소설계혁명【부록】신료재新聊齋․당생唐生
평등각주平等閣主* 지음, 민정기 옮김 당생唐生**은 본디 광동廣東 사람이다. 아버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장사를 했는데 후에 관세가 너무 올라가자…
양계초梁啓超의 「소설과 사회문제 치리(治理)의 관계를 논함」 : 부강한 국민국가와 소설의 힘에 대한 상상
1842년, 아편전쟁의 결과 맺어진 남경조약에 따라 개항된 상해는 19세기 후반기에 오면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 최대의…
‘시계혁명’과 애국계몽가요 : 실패한 ‘시국詩國’ 재건의 꿈
강유위와 함께 청말의 변법운동을 주도한 인물이었던 양계초는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부강한 중국을 가능케 하는 데…
‘신학지시新學之詩’ : 붕괴하는 제국의 우울한 초상
‘신학지시新學之詩’는 19세기 말의 독특한 사상적 분위기 속에서 지어진 특별한 성격의 시를 가리킵니다. 워낙 극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황준헌黃遵憲의 「스리랑카의 와불상」 : 넓어진 시야, 확장된 ‘시’의 경계
무술변법戊戌變法의 실패 후 일본에 망명해 있던 양계초梁啓超(1873~1929)는 1900년 초, 미국 행 배 위에서 ‘시계혁명詩界革命’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