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李贄-분서焚書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 ―전남(滇南, 雲南)에서[1] 다음은 공약곡(孔若谷)이 말한 것이다. 나는 탁오거사(卓吾居士)를 만났다. 그리하여 그에 대해 대략 논하게…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 두 스님의 수첩에 써주다書黃安二上人手冊>

<황안 두 스님의 수첩에 써주다書黃安二上人手冊> 출가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집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출가한 뒤에도…

이지李贄-분서焚書 <유해를 칭찬하는 말贊劉諧>

<유해를 칭찬하는 말贊劉諧> 어느 도학자(道學者)가 굽이 높은 나막신이나 큰 가죽신을 신고, 소매를 길게 늘어뜨리고 넓은 띠를…

이지李贄-분서焚書 <자찬自贊>

<자찬自贊> 그 성격은 편협되고 성급하고, 그 표정은 우쭐하고 자만하고, 그 말투는 천박하고 비속하고, 그 마음은 미친…

이지李贄-분서焚書 <나의 열 가지 벗李生十交文>

<나의 열 가지 벗李生十交文> 혹자가 나에게 “당신은 친구를 좋아한다는데, 지금 내가 2년 동안 당신 곁에 있었지만,…

이지李贄-분서焚書 <《용계선생문록초》 서문龍谿先生文錄抄序>

<《용계선생문록초》 서문龍谿先生文錄抄序> 《용계 왕선생집》(龍谿王先生集)은 총 20권(卷)인데, 그 중 어느 한 권에도 학문을 말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지李贄-분서焚書 <장횡거의 《역설》 서문張橫渠易說序, 代作>

<장횡거의 《역설》 서문張橫渠易說序, 代作>[1] 장횡거(張橫渠)선생은 오랫동안 제자들에게 《역경》을 강론했다. 그러던 중 ‘두 정(程)선생’[二程][2]이 《역경》에 대해 논한…

이지李贄-분서焚書 <시문 선집 서문時文後序, 代作>

<시문 선집 서문時文後序, 代作>[1] ‘시문’(時文)이란 이를 통해 오늘날 인재를 뽑는 글로, 옛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지李贄-분서焚書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말[言]이란 한 가지지만, 여기에는 ‘실천이 앞서는 말’[先行之言]이 있고, ‘실천을 할 만한 말’[可行之言]이 있고,…

이지李贄-분서焚書 <소자유의 노자 해설 서문子由解老序>

<소자유의 《노자 해설》 서문子由解老序>[1] 먹으면 배부른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다. 남쪽 사람은 벼[稻]를 먹으면 달게 느끼고, 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