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경인법故作驚人法 【정의】 ‘고작경인법’은 ‘짐짓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라는 장르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말을 중시한다면,…
[카테고리:] 批評
『납함(吶喊)』 최초 완역자 장기근張基槿
지난 포스팅에서 1981년에 루쉰의 소설집 『납함(吶喊, 외침)』과 『방황(彷徨)』을 완역한 서울대 중문과 출신 번역가 김하중(金河中)을 소개한 바…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3 계령해령법繫鈴解鈴法
계령해령법繫鈴解鈴法 【정의】 ‘계령해령법’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방울을 묶고 방울을 푸는 것’이다. 이것은 소설 속 주인공이…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용재수필容齋隨筆》
《용재수필容齋隨筆》 훙마이洪邁[1] 【原文】 唐人小說,小小情事,凄惋欲絶,洵有神遇而不自知者[2],與詩律可稱一代之奇。 …大率唐人多工詩,雖小說戱劇,鬼物假托,莫不宛轉有思致,不必顓門名家而後可稱也[3]。 【우리말 옮김】 당대 사람들의 소설은 사소한 연애거리로 [그 내용이] 매우 처연하여…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2 경물영츤법景物映襯法
경물영츤법景物映襯法 【정의】 ‘경물영츤법’은 간단하게 말해서 작품 속의 주변 환경 묘사를 통해 인물 형상의 성격 특징을 드러내고,…
루쉰과 모변본毛邊本
요즘도 새 책을 사서 페이지를 들추다 보면 앞뒤 페이지가 잘리지 않고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파본이라고…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 개문견산법開門見山法
개문견산법開門見山法 【정의】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도 마무리하기도 어려운 법이다. 소설 역시 그러한데, 첫 머리에서 독자의 마음을 확…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이견을지夷堅乙志》서序
《이견을지夷堅乙志》서序 훙마이洪邁[1] 【原文】 《夷堅初志》成,士大夫或傳之。今鏤板於閩於蜀於婺於臨安[2],蓋家有其書。人以予好奇尙異也,每得一說或千里寄聲,於是五年間又得卷帙多寡與前篇等,乃以《乙志》名之。凡甲乙二書,合爲六百事,天下之怪怪奇奇盡萃於是矣。夫齊諧之志怪[3],莊周之談天[4],虛無幻茫,不可致詰;逮干寶之《搜神》[5],奇章公之《玄怪》[6],谷神子之《博異》[7],《河東之記》、《宣室之志》、《稽神之錄》[8],皆不能無寓言於其間。若予是書,遠不過一甲子[9],耳目相接,皆表表有据依者。謂予不信,其往見鳥有先生而問之[10]。 乾道二年十二月十八日番陽洪邁景盧叙[11]。 【우리말 옮김】 《이견초지夷堅初志》가 완성되자 사대부들 가운데 어떤 이들이 이것을 전하였다.…
이가원李家源 역 『노신소설선: 아Q정전』
1946년에 김광주와 이용규가 『魯迅短篇小說集(루쉰단편소설집)』(1,2집)을 낸 후 1950년대에는 루쉰 작품 번역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국전쟁의 여파가 우리…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류설 類說》서序
《류설 類說》서序 쩡짜오曾慥[1] 【原文】 小道可觀,聖人之訓也。余喬寓銀峰[2],居多暇日,因集百家之說,采摭事實,編纂成書,分五十卷,名日《類說》。可以資治體,助名敎,供談笑,廣見聞,如嗜常珍[3],不廢異饌[4],下筋之處[5],水陸具陳矣。覽者其詳擇焉。 紹興六年四月望日溫陵曾慥引[6]。 【우리말 옮김】 사소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볼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