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는 삼국지가 ‘용의 부활’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선보였다. 삼국지와 용이라는 조합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도 잠시, 스크린이 열리면…
[글쓴이:] 임대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통번역학과 겸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대만연구센터장.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중국영화포럼 부대표. 한국영화학회 총무이사. 중국문화연구학회 편집위원장. Forum for World Literature Studies 편집위원.
<명장>과 <집결호> : 하나 된 중국의 꿈, 명분과 실리의 형제 맺기
조금 과장하면, 중국은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다. 지리와 기후, 민족 분포는 물론 유구한 역사 속에서 명멸했던…
<색/계>: 그 ‘밝힘’과 ‘지킴’의 변증법
리안 감독의 영화 ‘색/계’를 두고 말들도 많고 탈도 많았다. 새롭게 창조된 체위, 배우들 노출로 인한 ‘실제…
<영웅본색>: ‘삼합회’, 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는 어디로 가는가?
요즘에야 <적벽대전> 같은 블록버스터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오우삼(吳宇森)을 세상에 알린 영화는 뭐니 해도 <영웅본색>이었다. 1980년대…
<홍등>: 중국의 여성들은 과연 ‘하늘의 반쪽’을 차지했는가?
장이머우(張藝謀)는 애초부터 여성에 관심이 많았다. 베이징영화대학(北京電影學院)의 동기였던 천카이거를 도와 촬영했던 첫 영화, <황토지>(黃土地)는 궁벽한 깡촌 소녀가…
<대지진>과 <1942>: 사회주의 중국이 ‘재난’을 다루는 방식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라면 적잖은 사람들이 장이머우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장이머우가 해외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고…
<일대종사>: 정치와 이념의 틈바구니 끼인 무협
중국영화라고 하면 곧 무협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는 중년의 나이를 넘긴 분들에게는 잊지…
<우리가 결국 잃어버릴 청춘에게>: 개혁개방이 길러낸 신세대, ‘바링허우80後’의 낭만과 현실
<황제의 딸>(還珠格格)을 기억하시는가? 아마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중국 드라마 중에 이만한 인기를 끌었던 경우도 찾기 힘들 것이다.…
<24시티>:혁명의 주체에서 사회 부적응자로 전락한 중국의 노동자들
솔직하게 말해 보자. 지아장커 영화는 재미없다. 그에게서 할리우드식 스펙터클을 기대한다면 실망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난징! 난징!>: 잘못된 과거에 대한 성찰과 비판이 없다면… 용서받을 수 없는 일본
일본의 우경화 전략이 지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국가급 지도자들의 얼토당토 않은 언행 때문에 이웃 나라인 한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