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李贄-분서焚書 <《용계선생문록초》 서문龍谿先生文錄抄序>

<《용계선생문록초》 서문龍谿先生文錄抄序> 《용계 왕선생집》(龍谿王先生集)은 총 20권(卷)인데, 그 중 어느 한 권에도 학문을 말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지李贄-분서焚書 <장횡거의 《역설》 서문張橫渠易說序, 代作>

<장횡거의 《역설》 서문張橫渠易說序, 代作>[1] 장횡거(張橫渠)선생은 오랫동안 제자들에게 《역경》을 강론했다. 그러던 중 ‘두 정(程)선생’[二程][2]이 《역경》에 대해 논한…

이지李贄-분서焚書 <시문 선집 서문時文後序, 代作>

<시문 선집 서문時文後序, 代作>[1] ‘시문’(時文)이란 이를 통해 오늘날 인재를 뽑는 글로, 옛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지李贄-분서焚書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말[言]이란 한 가지지만, 여기에는 ‘실천이 앞서는 말’[先行之言]이 있고, ‘실천을 할 만한 말’[可行之言]이 있고,…

이지李贄-분서焚書 <소자유의 노자 해설 서문子由解老序>

<소자유의 《노자 해설》 서문子由解老序>[1] 먹으면 배부른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다. 남쪽 사람은 벼[稻]를 먹으면 달게 느끼고, 북쪽…

이지李贄-분서焚書 <충의수호전서忠義水滸傳序>

<충의수호전서忠義水滸傳序> 태사공(太史公) 사마천(司馬遷)은 “《한비자》(韓非子)의 <세난>(說難)⋅<고분>(孤憤)은 성현이 발분(發憤)하여 지은 것이다”[1]라고 했다. 이로써 보자면 예로부터 성현들은 발분하지 않으면…

이지李贄-분서焚書 <배반자 세 사람三叛記>

<배반자 세 사람三叛記>[1] 때는 중복(中伏)이라, 한낮에는 괴롭도록 덥더니, 밤에는 그런대로 시원하다. 호수에 어느덧 물이 차오르고, 보름달이…

이지李贄-분서焚書 <벌레 세 마리三蠢記>

<벌레 세 마리三蠢記> 유익(劉翼)은 성격이 올곧아서 남 욕을 잘 했다. 이에 대해 이백약[1]은 사람들에게 “비록 유(劉)…

이지李贄-분서焚書 <고결함에 대해高潔說>

<고결함에 대해高潔說>[1] 나는 천성이 ‘높은 것’[高]을 좋아한다. 높은 것을 좋아하면 거만하여 낮추지를 못한다. 그러나 내가 낮추지…

이지李贄-분서焚書 <정림암기定林庵記>

<정림암기定林庵記> 나는 오랫동안 산밖으로 나서지 않았다. 만력(萬曆) 무술(戊戌) 년(1598)에 초약후(焦弱侯)를 따라 남경에 이르러 정림암(定林庵)에 갔다. 암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