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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구에 들러過鴻溝/ [唐] 한유韓愈 용과 범이 지친 끝에강과 들을 분할하니 억조창생 목숨이살아나려 했는데 그 누가 군왕에게말머리…

초봄 절구 세 수初春三絶 중 셋째/ [宋] 여도呂陶 궁벽한 산 어둔 계곡몇 겹으로 깊숙한데 한 나무에…

강남의 봄 江南春/당唐 두목杜牧 千里鶯啼綠映紅 천리에 꾀꼬리 울고 신록과 꽃 어울리는데 水村山郭酒旗風 수향이나 산촌이나 주점 깃발…

봄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春夜喜雨 /두보杜甫 好雨知時節 고마운 비 시절을 아는 듯 當春乃發生 봄이 되자 때 마침…

새해新年/ [宋] 유창劉敞 눈 녹고 얼음 풀려푸른 봄 새어나와 온갖 사물 새로움이취한 눈에 놀라워라 꽃시절이 나는…

봄 소식을 묻다 두 수問春二首 중 둘째/ [宋] 양만리 설날에 봄 돌아와도늦었다 못할 텐데 꽃들에게 소식…

꽃샘추위春寒/ [宋] 문동文同 동풍은 무슨 일로힘 여전히 미약한지 으슬으슬 변방 추위나그네 옷 침범하네 묵은 눈 녹지…

녹악매 두 수綠萼梅二首 중 둘째/ [宋] 임희이任希夷 수산간악 동쪽에악록화당 자리 했고 매화나무 만 그루이궁을 둘러쌌네 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