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가에서池上二絶/당唐백거이白居易 1山僧對棋坐 바둑판 앞에 마주 앉은 산승 局上竹陰清 바둑판엔 시원한 대나무 그늘 映竹無人見 대에 어른대는 사람 하나 없고時聞下子聲…
[글쓴이:] 슬이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승정원일기》 관련 평가와 자문 등의 일을 하며 녹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허백당집》 등과 《승정원일기》 고종, 인조, 영조대 번역에 참여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과에 다니며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원에서는 한문학을 공부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연수부와 상임연구부에서 한문을 공부했고 국사편찬위원에서 초서를 배웠다. 평소 한시와 문화재, 서화에 관심이 있어 전시 관람과 답사 여행을 즐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문헌과해석에 「누정에 오르다」를 연재하고 있다.
365일 한시-이세민李世民 앵두에 대한 노래賦得櫻桃
앵두에 대한 노래賦得櫻桃/당唐 이세민李世民 華林滿芳景 아름다운 숲은 봄 경치가 가득洛陽遍陽春 낙양에는 온통 따뜻한 봄 세상朱顏含遠日 붉은…
365일 한시-백박白樸 천정사. 여름天淨沙. 夏
천정사. 여름天淨沙. 夏/원元 백박白 雲收雨過波添 구름 걷히고 비 그치고 물 불어나고樓高水冷瓜甜 누각 높고 물 차갑고 참외…
365일 한시-조사수趙師秀 온다는 손님은 안 오고約客
온다는 손님은 안 오고約客/송宋 조사수趙師秀 黃梅時節家家雨 매실이 익을 무렵 집집마다 비 내리고青草池塘處處蛙 푸른 풀 연못에는 곳곳에…
365일 한시-지생智生 여름의 노래夏詞
여름의 노래夏詞/청淸 지생智生 炎威天氣日偏長 더운 날씨에 유난히 해도 길어汗濕輕羅倚畫窗 창가에 있어도 옷에 땀이 나네 蜂蝶不知春已去 벌 나비는…
365일 한시-유기劉基 5월 19일 큰 비가 내리다五月十九日大雨
5월 19일 큰 비가 내리다五月十九日大雨/ 명明 유기劉基 風驅急雨灑高城 바람이 몰아온 소나기 성벽에 퍼붓고雲壓輕雷殷地聲 구름에 덮인 우레…
365일 한시-증기曾幾 삼구산 가는 길에三衢道中
삼구산 가는 길에三衢道中/송宋 증기曾幾 梅子黃時日日晴 매실 누렇게 익을 때 날마다 쾌청하여小溪泛盡卻山行 계곡에 배로 가다가 다시 산길로…
365일 한시-소순흠蘇舜欽 여름의 맛夏意
여름의 맛夏意/송宋 소순흠蘇舜欽 別院深深夏簟清 깊은 후원에 대자리도 서늘한데 石榴開遍透簾明 활짝 핀 석류꽃 발 너머 훤하네樹陰滿地日當午 한…
365일 한시-문천상文天祥 단옷날에端午卽事
단옷날에端午卽事/송宋 문천상文天祥 五月五日午 오월 오 일 단옷날에贈我一枝艾 누가 쑥 한 가지를 주네故人不可見 고인은 만날 수가 없고新知萬里外…
365일 한시-육유陸游 乙卯重五詩을묘년 단오날에
乙卯重五詩을묘년 단오날에/송宋 육유陸游 重五山村好 단오 날 산촌 풍경 좋거니榴花忽已繁 석류꽃 어느덧 만개하였네粽包分兩髻 쫑즈는 양쪽에 뿔을 만들고艾束著危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