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우는 소리를 듣고聞蟲/당唐 백거이白居易 暗蟲唧唧夜綿綿 깊어 가는 가을밤 어디선가 찌륵찌륵況是秋陰欲雨天 비 올 듯한 하늘엔 구름마저…
[글쓴이:] 슬이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승정원일기》 관련 평가와 자문 등의 일을 하며 녹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허백당집》 등과 《승정원일기》 고종, 인조, 영조대 번역에 참여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과에 다니며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원에서는 한문학을 공부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연수부와 상임연구부에서 한문을 공부했고 국사편찬위원에서 초서를 배웠다. 평소 한시와 문화재, 서화에 관심이 있어 전시 관람과 답사 여행을 즐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문헌과해석에 「누정에 오르다」를 연재하고 있다.
365일 한시-두목杜牧 제안군에서 우연히 쓰다齊安郡中遇題
제안군에서 우연히 쓰다 齊安郡中遇題/당唐 두목杜牧 兩竿落日溪橋上 계곡 다리 위엔 두 장대 남은 석양半縷輕煙柳影中 버드나무 그늘엔 반…
365일 한시-맹호연孟浩然 건덕강에 정박하여 묵으며建德江
건덕강에 정박하여 묵으며 宿建德江/당唐 맹호연孟浩然 移舟泊煙渚 안개 낀 모래섬에 배 정박하니日暮客愁新 날 저물어 객의 향수 일어나네野曠天低樹…
365일 한시-이상은李商隱 낙유원樂遊原
낙유원 樂遊原/당唐 이상은李商隱 向晚意不適 저물녘 기분이 좋지를 않아 驅車登古原 수레 몰아 옛 언덕에 오르네夕陽無限好 석양이 더할 수…
365일 한시-왕지환王之渙 登鸛雀樓관작루에 올라
관작루에 올라 登鸛雀樓/당唐 왕지환王之渙 白日依山盡 태양은 산에 기대어 지고黃河入海流 황화는 바다로 향해 가네欲窮千里目 천 리 멀리…
365일 한시 231-위응물韋應物 회수 가에서 낙양서 알던 이 주부를 만나淮上遇洛陽李主簿
회수 가에서 낙양서 알던 이 주부를 만나淮上遇洛陽李主簿/당唐 위응물韋應物 結茅臨古渡 옛 나루터 가에 띳집 짓고臥見長淮流 누워서 긴…
365일 한시-백거이白居易 시원한 초가을을 반기며新秋喜凉
시원한 초가을을 반기며新秋喜凉/당唐 백거이白居易 過得炎蒸月 무더운 여름철을 지나가니尤宜老病身 늙고 병든 이 몸에 참 좋네衣裳朝不潤 의복은 아침에…
365일 한시-임광林光 露坐한데에 앉아서
露坐한데에 앉아서/명明 임광林光 當湖來暑月 마주한 호수 여름이 오니坐我小池邊 작은 연못가에 앉아 보네欲酌樽無酒 한잔 하자니 단지에 술이…
365일 한시-양무제梁武帝 소연蕭衍 양양답동제 노래襄陽蹋銅蹄歌
양양답동제 노래襄陽蹋銅蹄歌/남북조南北朝 양무제梁武帝 소연蕭衍 草樹非一香 풀과 나무도 향기가 다 다르고花葉百種色 꽃과 잎도 백가지 색깔이 나네寄語故情人 사랑하는…
365일 한시-구원仇遠 백중中元
백중中元/송말원초宋末元初 구원仇遠 初秋當望夜 초가을은 7월 보름밤 맞았고平楚帶斜曛 평평한 숲은 저녁노을 띠었네暑氣能昏月 더운 기운은 달을 어둡게 하고砧聲不隔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