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中秋/당唐 사공도司空圖 閑吟秋景外 가을 풍경 한가히 읊는 것 외엔萬事覺悠悠 만사가 다 부질없이 근심스럽네此夜若無月 오늘 밤에 보름달마저…
[글쓴이:] 슬이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승정원일기》 관련 평가와 자문 등의 일을 하며 녹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허백당집》 등과 《승정원일기》 고종, 인조, 영조대 번역에 참여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과에 다니며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원에서는 한문학을 공부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연수부와 상임연구부에서 한문을 공부했고 국사편찬위원에서 초서를 배웠다. 평소 한시와 문화재, 서화에 관심이 있어 전시 관람과 답사 여행을 즐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문헌과해석에 「누정에 오르다」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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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달을 바라보면서 두 낭중에게 보내다十五夜望月, 寄杜郞中/ 당唐 왕건王建 中庭地白樹棲鴉 뜨락은 훤하고 까마귀 깃들었는데冷露無聲濕桂花 찬…
365일 한시-이백李白 고풍 52古風 其五十二
고풍 52 古風 其五十二/당唐 이백李白 青春流驚湍 푸른 봄날 급류처럼 흘러갔고朱明驟回薄 여름도 벌써 계절이 변하였네不忍看秋蓬 가을 망초는…
365일 한시-이하李賀 말에 대한 시 5馬詩 其五
말에 대한 시 5馬詩 其五/당唐 이하李賀 大漠沙如雪 광대한 사막 흰 눈 같은 모래燕山月似鉤 연연산 위엔 굽은…
365일 한시-두보杜甫 달밤에 동생들을 생각하며月夜憶舍弟
달밤에 동생들을 생각하며月夜憶舍弟/당唐 두보杜甫 戍鼓斷人行 수루의 북소리 행인 끊어지고邊秋一雁聲 가을 변방 울고 가는 외기러기露從今夜白 이슬은 오늘…
365일 한시-두보杜甫 흰 이슬白露
흰 이슬白露/당唐 두보杜甫 白露團甘子 흰 이슬 감귤에 매달려 있으니清晨散馬蹄 이른 새벽 말을 타고 가 보네圃開連石樹 바위…
365일 한시-임걸林杰 바느질 솜씨 비는 날乞巧
바느질 솜씨 비는 날乞巧/당唐 임걸林杰 七夕今宵看碧霄 칠석이라 오늘밤 푸른 하늘 바라보니牽牛織女渡河橋 견우직녀 은하수의 오작교를 건너네家家乞巧望秋月 가을…
365일 한시-서기徐璣 가을날의 산책秋行
가을날의 산책秋行/송宋 서기徐璣 戛戛秋蟬響似箏 앵앵대는 가을 매미 아쟁 소리 같은데聽蟬閑傍柳邊行 한가로이 버드나무 길 걸어가며 듣네小溪清水平如鏡 작은…
365일 한시-왕유王維 망천에서 한가롭게 지내며 수재 배적에게輞川閒居贈裵秀才迪
망천에서 한가롭게 지내며 수재 배적에게輞川閒居贈裵秀才迪/당唐 왕유王維 寒山轉蒼翠 차가운 산 점점 짙푸르러 가고秋水日潺湲 가을 물은 날마다 졸졸…
365일 한시-백거이白居易가을 더위秋熱
가을 더위秋熱/당唐 백거이白居易 西江風候接南威 서강의 날씨 뜨거운 남풍을 만나서暑氣常多秋氣微 가을 기운 미약하고 더위는 강하네 猶道江州最涼冷 강주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