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짜오, <망원경> 우리의 망원경은 오월의 노래처럼당신이 올 때의 적막함을 꽃처럼 찬미했다그것은 보았다, 세계가 자신을 축소하고 또…
[작성자:] 김택규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숭실대 대학원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중톈 중국사』 『논어를 읽다』 『내 가족의 역사』 『단단한 과학 공부』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사춘기』 『아큐정전』 등이 있고 저서로 『번역가 되는 법』이 있다.
위슈화余秀華-지금, 달빛이 중년의 정원에 쏟아진다此刻,月光洒在中年的庭院
위슈화, <지금, 달빛이 중년의 정원에 쏟아진다> 어떤 이가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손으로 정원의 달빛을 가린다사물들은…
위슈화余秀華-타작마당에서 닭을 쫓다가在打谷場上赶鷄
위슈화, <타작마당에서 닭을 쫓다가> 내려앉는 참새 떼를 보았는데 그들은 두리번대다알곡 앞에서 발을 멈추고 불안해했다그들의 눈은 투명하고…
위슈화余秀華-오후에, 넘어졌다下午,摔了一跤
위슈화, <오후에, 넘어졌다> 대바구니를 들고 밭고랑을 건너다 넘어졌다덩달아 바구니 속 풀이 떨어졌고당연히 낫도 떨어졌다신발은 가시나무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