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그믐에 봄을 보내며三月晦日送春/당唐 가도賈島 三月正當三十日 삼월도 오늘로 딱 삼십일 되었으니 風光別我苦吟身 풍광이 애써 시 짓는 나를…
[글쓴이:] 슬이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승정원일기》 관련 평가와 자문 등의 일을 하며 녹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허백당집》 등과 《승정원일기》 고종, 인조, 영조대 번역에 참여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과에 다니며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원에서는 한문학을 공부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연수부와 상임연구부에서 한문을 공부했고 국사편찬위원에서 초서를 배웠다. 평소 한시와 문화재, 서화에 관심이 있어 전시 관람과 답사 여행을 즐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문헌과해석에 「누정에 오르다」를 연재하고 있다.
365일 한시-황경黃慶 손님과 마주 앉아對客
손님과 마주 앉아對客/송宋 황경黃慶 窗下篝燈坐 창문 아래 등을 밝히고 앉아相看白髮新 서로 마주보니 백발이 새롭네共談爲客事 객으로 떠돈…
365일 한시-진관秦觀 삼월 그믐날에三月晦日偶題
삼월 그믐날에三月晦日偶題/송宋 진관秦觀 節物相催各自新 계절의 풍광은 저마다 새롭게 변해가건만 癡心兒女挽留春 푹 빠진 아녀자는 가는 봄을 잡으려…
365일 한시-장적張籍 봄날의 이별 노래春別曲
봄날의 이별 노래春別曲/당唐 장적張籍 長江春水綠堪染 장강의 봄물은 물들일 정도로 푸르고蓮葉出水大如錢 연잎은 물에서 나와 동전만큼 자랐네江頭橘樹君自種 강가의…
365일 한시-이백李白 봄날의 그리움春思
봄날의 그리움春思/당唐 이백李白 燕草如碧絲 연나라 풀이 푸른 실과 같을 때秦桑低綠枝 진나라 뽕나무는 가지가 푸르죠當君懷歸日 당신이 집을…
365일 한시-한유韓愈 늦봄晩春
늦봄晩春 唐 韓愈/당唐 한유韓愈 草樹知春不久歸 초목들은 봄이 머지않아 끝날 것을 알고서百般紅紫鬪芳菲 온갖 종류의 색깔로 아름다운 모습…
365일 한시-두보杜甫 봄날은 깊어 가는데春遠
봄날은 깊어 가는데春遠/당唐 두보杜甫 肅肅花絮晚 사르르 꽃잎 버들개지 떨어지고菲菲紅素輕 하늘하늘 붉고 흰 것 떠다니네日長惟鳥雀 날은 길어도…
365일 한시-사공서司空曙 협곡 입구에서 벗을 보내며 峽口送友人
당唐 사공서司空曙 협곡 입구에서 벗을 보내며 峽口送友人 峽口花飛欲盡春 꽃잎 날리는 협곡 입구 봄도 다해 가는데天涯去住淚沾巾 천애에…
365일 한시-좌위左緯 저물어가는 봄날春晩
저물어가는 봄날春晩/송宋 좌위左緯 池上柳依依 못가에는 버들이 하늘거리는데柳邊人掩扉 버들 옆 인가는 문이 닫혀있네蝶隨花片落 나비는 꽃잎을 따라 떨어지고 燕拂水紋飛…
365일 한시-왕가王駕 비 개인 봄날雨晴
비 개인 봄날雨晴/당唐 왕가王駕 雨前初見花間蕊 비 오기 전 꽃잎 속 꽃술 첨 봤는데 雨後兼無葉裏花 비 온 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