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야계에 들어가서入若耶溪/남북조南北朝 왕적王籍 艅艎何泛泛 배가 어쩌면 이리도 잘 떠가나 空水共悠悠 하늘과 물이 함께 아득하여라陰霞生遠岫 구름은 먼 산봉에서…
[글쓴이:] 슬이헌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승정원일기》 관련 평가와 자문 등의 일을 하며 녹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허백당집》 등과 《승정원일기》 고종, 인조, 영조대 번역에 참여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과에 다니며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원에서는 한문학을 공부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연수부와 상임연구부에서 한문을 공부했고 국사편찬위원에서 초서를 배웠다. 평소 한시와 문화재, 서화에 관심이 있어 전시 관람과 답사 여행을 즐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문헌과해석에 「누정에 오르다」를 연재하고 있다.
365일 한시-양만리楊萬里 여름 밤 시원함을 좇아夏夜追凉
여름 밤 시원함을 좇아夏夜追凉/송宋 양만리楊萬里 夜熱依然午熱同 한 밤중이 되어서도 한낮처럼 덥기에開門小立月明中 문을 나가 달빛 아래 잠시…
365일 한시-사마광司馬光 6월 18일 밤 대서六月十八日夜大暑
6월 18일 밤 대서六月十八日夜大暑/송宋 사마광司馬光 老柳蜩螗噪 버드나무 고목에는 매미가 울고 荒庭熠燿流 황폐한 정원에는 반딧불이 나네人情正苦暑 사람은 한창…
365일 한시-위응물韋應物 연꽃은 찬란하여라荷花明
연꽃은 찬란하여라荷花明/당唐 위응물韋應物 夏條綠已密 푸른 연 대궁 조밀하고 朱萼綴明鮮 달린 붉은 꽃 선명하네炎炎日正午 한낮의 해는 이글이글灼灼火俱燃…
365일 한시-주방언周邦彦 완사계 · 무성한 푸른 대숲 아래 오솔길 생기고浣紗溪 · 翠葆參差竹徑成
완사계 · 무성한 푸른 대숲 아래 오솔길 생기고浣紗溪 · 翠葆參差竹徑成 /송宋 주방언周邦彦 翠葆參差竹徑成 무성한 푸른 대숲…
365일 한시-유종원柳宗元 여름 한낮에夏晝偶作
여름 한낮에夏晝偶作/당唐 유종원柳宗元 南州溽暑醉如酒 남쪽 고을 무더위는 술에 취한 것만 같아隱几熟眠開北牖 북쪽 창 열어 놓고 안석에…
365일 한시-이청조李淸照 여몽령 · 저물녘 냇가 정자에서 놀던 때 기억나지如夢令 · 常記溪亭日暮
여몽령 · 저물녘 냇가 정자에서 놀던 때 기억나지如夢令 · 常記溪亭日暮/송宋 이청조李淸照 常記溪亭日暮 저물녘 냇가 정자에서 놀던…
365일 한시-미상失名 칙륵가勅勒歌
칙륵가勅勒歌/남북조南北朝 미상失名 勅勒川 칙륵천 흐르는 陰山下 음산의 아래天似穹廬 하늘은 게르처럼 둥글어籠蓋四野 사방 초원을 감싸고 있네天蒼蒼 하늘은…
365일 한시-증기曾幾 대서大暑
대서大暑/송宋 증기曾幾 赤日幾時過 불볕더위 언제나 지나갈까 清風無處尋 맑은 바람 어디에도 없네經書聊枕籍 경서를 아쉬운 대로 목침 삼고…
365일 한시-유종원柳宗元 우계에 살면서溪居
우계에 살면서溪居/당唐 유종원柳宗元 久爲簪組累 오랫동안 관직에 묶여 있었는데幸此南夷謫 이 남쪽으로 좌천 와 다행이네 閑依農圃鄰 한가하게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