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인문학 23-바다의 역사 2:황해와 재당 신라인

까마득하게 먼 변방을 여행하면서도 수시로 고향나라를 떠올리는 것은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렇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가까워질수록 우리 역사가…

연경 유리창琉璃廠에서 맺은 인문유대人文紐帶

전통시대 동아시아 국가 간의 인적교류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의 관료, 지식인들에게 사행(使行)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변방의 인문학 22-바다의 역사 1:타이완, 아름다운 섬 슬픈 역사

2.28기념관의 희생자를 묘사한 조형물. 대만 본성인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2·28 시위의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관의 조형물.…

연경에서 사행외교 펼쳤던 회동관會同館(옥하관玉河館)

조선 사신들의 최종목적지는 연경(燕京)이었습니다. 바로 북경(北京)입니다. 북경은 예나 지금이나 정치·경제·사회·학술·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국제외교의 목적지였습니다. 연행사의 활동은 외교적…

변방의 인문학 21-만주족 역사기행5 :자금성

태화문에서 바라본 태화전. 자금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화전에서는 황제의 즉위나 대혼, 조칙반포와 같은 국가적 의례가 행해졌다.…

연행의 종절終節, 산해관山海關 지나 연경燕京에 도착하다

연행노정의 중절 구간인 심양에서 산해관까지는 병자호란에 대한 기억과 비분감, 노정의 고단함이 심했던 현장이었다면, 산해관에서 연경까지의 종절…

변방의 인문학 20-만주족 역사기행4 :피서산장

청나라는 명나라와는 차원이 달랐다. 지배층이 한족에서 만주족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청의 최대 판도(약 1315㎢)는 명나라(약 650만㎢)의 두…

연행의 중절, 고난과 성찰의 공간에 서다

중국지역 연행노정의 중절(中節) 구간은 심양에서 산해관에 이르는 여정입니다. 17세기 초, 명·청 전투가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던 곳이기도…

변방의 인문학 19-만주족 역사기행3 :홍타이지

누르하치의 여덟째 아들로 대청제국을 이룩한 홍타이지 민가 건축에는 백성들의 일상이 배어 있고, 궁궐 건축은 황제들의 정치사가…

심양에서 만난 병자호란의 상흔과 소현세자

조선 사신에게 연행노정의 첫 번째 마디(初節)인 동팔참(東八站) 구간은 한민족의 옛 영토였음을 상기하는 역사적 공간이면서 조선의 산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