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는 명나라를 훌쩍 뛰어넘은 차원이 다른 제국이었다. 대청제국이란 말로 요약할 수도 있다. 명대에서 청조로는 시간상 연접할…
[글쓴이:] 왕초
중국에 머물거나 여행한 지 13년째다. 그동안 일년의 반은 중국 어딘가를 여행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경계를 걷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엠넷 편성국장, 크림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 등을 지냈다. 《중국 민가기행》, 《중국식객》,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 등을 펴냈다.
변방의 인문학 16-순록을 찾아서
얼핏 보면 뿔이 멋진 사슴이고 가까이서 머리를 보면 말인가 싶다. 습지를 거뜬히 헤치는 견고한 발굽을 보면…
변방의 인문학 15-태항팔형
태항 팔형의 하나인 백형. 기원전 550년 제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진나라를 정벌할 때 통과했던 길이다 태항산의 서쪽이라…
변방의 인문학 14-탁발선비 천년기행
솔체꽃과 개미취, 둥근이질풀은 보라색을 자랑한다. 배초향도 무리지어 보라색을 노래하고, 분홍바늘꽃도 보라색 꽃잎을 방긋거린다. 층층잔대도 작은 종…
변방의 인문학 13-흉노의 흔적이려나, 허란산 암화와 한메이린의 현대미술
황하 5464킬로미터는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동으로 흘러 발해만으로 들어가는데 중간에 크게 북류했다가 남으로 돌아오는 구간이 있다.…
변방의 인문학 12-황하 발원지를 찾아서
큰 강의 도도한 흐름을 보면 그 발원지에 호기심이 기울고, 종국에는 그곳을 눈으로 확인하려고 찾아가게 된다. 황하…
변방의 인문학 11-신장은 누구의 땅이냐고?
“여긴 중국이 아니네!” 내 여행 친구들이 신장여행 2~3일을 넘기기 전에 탄식처럼 내뱉는 한마디이다. 길에서 마주치는 현지인들의…
변방의 인문학 10-카라코람 하이웨이에서 고선지를 음미하다
중국 신장 지역에서 평범한 여행객이 수월하게 볼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자연풍광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변방의 인문학 9 – 신장 반몐과 이탈리아 파스타
북방의 주식은 밀이고, 여러 가지 밀 음식 가운데 국수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나는 2012년 처음 신장에…
변방의 인문학 8 – 가욕관과 조선상인 문초운
변방은 국경이라고도 읽을 수 있다. 오늘날의 역사부도에서는, 발을 한번만 디디면 전부 내 땅이었다는 발상이 깔려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