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朝] 서곡西曲/ 뽕따기采桑度 양기 성한 봄날에뽕잎 따는데초록 잎은 어찌 저리펄럭이는지가지 잡고 나무 위로올라가다가자주 치마 걸려서찢어졌다네采桑盛陽月, 綠葉何翩翩.…
[글쓴이:] 청청재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어려서 한문을 익혔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고,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과정에 선발되어 베이징대에서 유학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중한사전』을 교열했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문선역주』(공역) 완역본을 출간했다. 경북대·대구대·서울대 등지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다. 광주 무등공부방, 부산 한국해양대 CEO인문학아카데미, 현대자동차정몽구재단 온드림독서클럽 등을 통해 인문학 관련 강의를 했다. 현재 인문학 연구서재 청청재靑靑齋 대표로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된 인문학 서적을 저술·번역하고 있다. 대표 역서로 『책 도둑의 최후는 교수형뿐이라네』 『자치통감을 읽다』 『량치차오 평전』 『독서인간』 『아Q 생명의 여섯 순간』 『동주열국지』(전6권, 한국일보 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 『독재의 유혹』 『문선역주』(전10권, 공역) 『루쉰과 저우
쭈어런』(공역,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루쉰, 시를 쓰다』(역주, 학술원 우수학술도서)가 있고, 저서로 『노신의 문학과 사상』(공저) 등이 있다.
한시, 계절의 노래-[淸] 공자진龔自珍 기해잡시己亥雜詩 다섯째其五
기해잡시己亥雜詩 다섯째其五/ [淸] 공자진龔自珍 가없는 우수 속에태양은 기우는데시인의 채찍 동쪽 가리키니거기가 바로 하늘 끝붉게 진 꽃잎도무정하지…
한시, 계절의 노래-[唐] 소정蘇頲 또는 장열張說 익주로 가며 작은 뜰 벽에 쓰다將赴益州題小園壁
익주로 가며 작은 뜰 벽에 쓰다將赴益州題小園壁/ 소정蘇頲 또는 장열張說 해 저물어 몸 더욱늙어가는데봄이 오면 정든 집떠나야한다아까워라…
한시, 계절의 노래-[唐] 이백 산속에서 은자와 술을 마시다山中與幽人對酌
산속에서 은자와 술을 마시다山中與幽人對酌/ [唐] 이백 두 사람 대작에산꽃이 핀다한 잔 한 잔또 한 잔나는 취해…
한시, 계절의 노래-[宋] 이광李光 봄을 보내며送春 2수 중 둘째
봄을 보내며送春 2수 중 둘째/ [宋] 이광李光 뭇 꽃들 다 지고버들솜 날려밭둑에도 놀이꾼점점 드무네오늘은 나루에서봄을 보내니내년…
한시, 계절의 노래-[唐] 최로崔櫓 삼월 그믐날 그대를 보내며春晦送客
삼월 그믐날 그대를 보내며春晦送客/ [唐] 최로崔櫓 들판에서 어지러이술잔 권하며그대를 보내며봄도 보낸다내년에 봄빛이되돌아올 때돌아오지 않는 사람되지 말기를野酌亂無巡,…
한시, 계절의 노래-[宋] 조호趙琥 나무에 둥지 튼 까치題喜鵲棲樹
나무에 둥지 튼 까치題喜鵲棲樹/ [宋] 조호趙琥 깃털 다듬으며높은 가지에 우뚝 서서 인간 세상 작은 그물에떨어지지 않네…
한시, 계절의 노래-[宋] 오석주吳錫疇 봄을 보내며送春 첫째 수其一
봄을 보내며送春 첫째 수其一/ [宋] 오석주吳錫疇 하늘 한켠 맑은 노을붉게 깔릴 때 작은 누각 다시 올라앞개울…
한시, 계절의 노래-[唐] 왕애王涯 봄을 보내며送春詞
봄을 보내며送春詞/ [唐] 왕애王涯 날마다 사람은헛되이 늙고 해마다 봄은 다시되돌아오네 더불어 즐김은술에 있나니 날아가는 꽃잎아쉬워 마세日日人空老,…
한시, 계절의 노래-[宋] 송백인宋伯仁 늦봄 시냇가를 거닐며晩春溪行, 회문回文
늦봄 시냇가를 거닐며晚春溪行, 회문回文/ [宋] 송백인宋伯仁 푸른 산 몇 리에시내 하나 걸쳐 있고 펄펄 나는 꽃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