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莫高窟과 鳴沙山 구경하는 날
이번 여행의 의의는 추위와의 싸움과 설경의 감상이다.
蘭州는 河西走廊을 따라 건설되었기에 동서로 길고, 우룸치는 남북으로 길다.
산지와 평원 지역 사람들의 노래는 톤이 높고 울림이 있다. 아마도 소리가 멀리 펴져나가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 스위스의 요들과 몽골 초원의 노래, 그리고 위그르 지역 사람들의 노래가 그렇다. 음정이 높고 목청을 떨며 부르는 노래는 때로 귀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애잔한 구석이 있다.
돈황 막고굴에서 볼 만한 것은 장경동(17호), 239호 등 몇 개만 있다. 평소에는 10개 정도의 굴만 공개하지만 비수기에는 13개 정도 공개한다.
이곳 날씨는 평소에는 영하 십 몇 도 였다고 하는데, 이번 雪災 때문에 영하 이십 도 아래로 내려갔다고 한다. 이것은 이곳에서도 보기 드문 추위라고 한다.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은 오전에 이동할 때 추위와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차가 꽁꽁 얼어붙어 차안의 사람들마저 꽁꽁 얼려 버려 힘들었다. 이제 돈황까지 왔으니 더 이상 버스 이동은 없을 것이다. 敦煌까지 1,100 킬로미터 정도의 여정을 주파한 것도 이번 여행의 의의가 아닐까 한다.
눈내린, 눈 덮힌 명사산 사구의 모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蘭州에서 공항까지의 거리는 제법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