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판陳揪帆-G는 여신을 상징한다G代表女神 1

陳揪帆, 사진 출처 界面文化 sohu

천주판陳揪帆 
남성. 1981년생으로 광둥廣東 산터우汕頭 사람이다. 베이징대 중문과 중국언어문학 전공과 예술학원 영화연출 전공으로 두 개의 석사학위를 땄고 현재는 IT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단편 「무덤墳」, 「리장의 물고기들麗江的魚兒們」, 「영천동기甯川洞記」와 단편집 《쥐띠 해鼠年》, 중편소설 「깊은 눈동자深瞳」가 있다. 현재 ‘최세문화’의 계약작가이기도 하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2006년 타이완의 판타지예술상인 ‘청룡상’ 일등상, 2012년 미국 SF평론 웹진 《접선Tangent》의 2011년 중단편 SF 추천 리스트 단편상, 2012년 ‘세계 SF판타지 번역상’(최초로 중국 작가에게 수여), 2012년 제3회 ‘전세계 중국어SF 성운星雲상’, ‘전세계 중국어 최우수 SF단편’ 금상(「G는 여신을 상징한다」), ‘전세계 중국어 최우수 SF도서’ 은상(「엷은 모자이크薄瑪」), ‘전세계 중국어 최우수 SF디자인’ 은상(「엷은 모자이크」), 「전세계 중국어 최우수 SF신예작가」 은상이 있다.

G는 여신을 상징한다 1

G여사라는 이름으로 전 인류에게 숭배를 받는 그녀는 본래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금세기 초 대공황 시기에 공작화가 활짝 피는 바닷가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양친은 다 보통 사무원이었고 재난을 피하고 생계를 꾸리기 위해 여러 차례 이주를 하다가 결국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마침 공작화의 꽃말인 ‘도망’과 딱 맞아떨어졌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태어난 것을 크게 반겼다. 당시의 사회구조에서 여성은 대부분 경제적 지위와 가정에서의 위치 면에서 이중으로 우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그녀가 양친 자신들의 유전적 성질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그러나 의사의 한 마디는 딸의 향후 인생에 대한 그들의 장밋빛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

“준비를 해두셔야 합니다. 따님은 불임입니다.”

의학적으로 불임의 원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G여사는 상대적으로 심각한 종류에 속했다. 자궁과 음도의 선천성 결함이었다. 그것은 월경이 없고 정상적인 성생활과 생육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난소는 멀쩡해서 이차 성징의 발현에는 지장이 없고 인공수정과 대리임신으로 아이를 얻을 수도 있었다.

“성년이 된 뒤에 수술로 기관을 재생하면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의사가 위로하며 말했다.

임신촉진제를 먹은 적도 없고 가족 중에 간질 환자도 없었지만 G여사의 부모는 그 불행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고 묵묵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성 관련 지식을 접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애쓰기는 했지만 G여사는 결국 열세 살 때 자신과 다른 여자들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발견했다.

“엄마, 애들이 계속 피를 흘려.”

어느 날 G여사는 두려움에 가득 차 학교에서 돌아왔다.

어머니는 온갖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동화를 지어내 그녀를 안심시켰다.

“순결한 천사가 너를 더럽고 사악한 것들에게서 지켜주는 거야. 적어도 열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G여사는 질투와 부러움을 샀다. 성가신 생리통이 없어 체육 성적이 좋았으며 주기적으로 원인불명의 정서 불안이 찾아들기는 했지만 다른 여자애들보다 침착하고 진중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조심조심 자신의 비밀을 지켰다. 여자애들은 걸핏하면 자신들과 다른 아이를 배척할 뿐만 아니라 무리에서 벗어난 기러기 신세가 되면 끝이 안 좋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녀의 호기심과 초조함은 나이가 들면서 나날이 심해졌다.

그녀는 도서관과 인터넷에서 많은 성생리학 지식을 얻었고 거의 절망에 빠졌다.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는 한, 자기 인생에서 진정으로 성적 오르가즘을 체험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십육 년이 지났는데도 그들은 그저 남성의 욕구나 만족시켜주는 구멍과 틈이나 만들고 있으면서 그것들로 정상적인 인생을 돌려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곧 열일곱 살이 되는 문턱에서 그녀는 그 남자아이를 만났다. 그들은 쪽지를 주고받고,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고 영화를 보고 키스를 했다. 그렇게 연인들 사이의 모든 일을 했다. 그녀는 자기가 곧 이른바 ‘정상적인 인생’을 살 것이라고 거의 믿을 뻔했다. 그가 그녀의 팬티 속에 손을 넣었다가 놀라 도망치기 전까지는.

그녀에 관한 소문과 별명이 삽시간에 교내에 퍼졌다. 그녀는 울었고 자살을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자살하지는 않았다. 일종의 자생적인 페미니즘적 사유가 싹트기 시작했고 그녀는 어느새 인생의 갈림길에 섰다.

G代表女神 1

以G女士之名为全人类所崇拜的她,原本有一个泯然众人的俗名。她生于本世纪初大萧条时期,一座金凤花盛放的沿海城市,双亲皆为普通白领,为了避灾与生计,经历数次辗转迁徙,最终落足于此,恰好应了金凤花的花语“逃亡”。

出生时,父母因其性别而欢欣不已。在彼时的社会结构中,女性多半能享受经济与家庭地位的双重优待,也从另一侧面流露出双亲对自身遗传性状的信心。然而,医生一句话便粉碎了他们对女儿未来人生的美好预期。

    做好准备,她是个石女。

在医学上,石女的情况分为许多种,而G女士属于相对严重的那种:先天性的子宫与阴道缺失,意味着没有月经,无法进行正常的性生活及生育,但幸运的是,她的卵巢完好,因此第二性征的发育不会受阻,可由人工授精及代孕来繁衍后代。

在她成年之后,可由手术进行器官再造,确保能享受到正常的家庭生活。医生安慰道。

没有服用孕酮,也没有家族癫痫史,G女士的父母只能将此不幸归结为命运,并默默地接受它。

尽管家庭极力地隔绝她与一切性知识的接触,G女士仍然在13岁时觉察到自己与其他女性的根本不同。

妈妈,她们一直在流血。从学校回来的G女士惊恐万状。

母亲用尽心思编造出一个美丽的童话,将她的不同粉饰成上天赐予的礼物。最纯洁的天使,她说,让你远离污秽和邪恶。至少在十八岁之前。

G女士饱受羡慕与嫉妒,因为没有痛经的困扰,她的体育成绩稳定,尽管周期性会有来源不明的情绪波动,但她仍然比其他女孩显得沉静而笃定。她小心地保守着秘密,因为她本能地感受到女孩间交际的规则在于党同伐异,而离群的孤雁一般结局不会太美好。

她的好奇与焦虑随着年龄与日俱增。

她从图书馆和网络大量地获取性生理学的知识,直到近乎绝望。她明白自己此生体验到真正性高潮的可能性微乎其微,除非科技产生巨大的飞跃,但十六年过去了,他们仍然在制造着那些仅仅用来满足男性欲求的腔体和孔隙,并美其名曰还你一份正常人生。

在即将踏入十七岁的门槛上,她遇见了那个男孩,他们传纸条、打电话、约会、看电影、亲吻……做一切恋人们做的事情,她几乎相信自己就要过上所谓的“正常人生”,在他把手伸进她内裤并落荒而逃之前。

关于她的外号和传说在学校里不胫而走,她哭过,想过自杀,但最终没有,一种原发性的女性主义思想开始萌芽,她已经走到了人生选择的分岔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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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st Gräfenberg 출처 lb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