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1일 흐룬호, 滿洲里

08:15 호텔 출발 

변방공로를 달리고 있다.
이곳 초원은 기본적으로 습지다.
초원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흑룡강과 내몽골은 다르다.
대흥안령산맥을 넘어 오니 몽골 풍이다.
지명과 상점 등 이름도 대부분 몽골어.

俄羅斯와 露西가 동시에 쓰이고 있다.

08:50 黑山頭濕地를 지나고 있다.

여기도 어얼구나 정도의 규모다.

09:00 黑山頭鎭

09:30 러시아 접경 지역의 지방도를 달리고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게 러시아 땅이다.
주위는 온통 드넓은 초원이다.
간간이 게르가 보이고 관광객을 위한 목장이 있다.

길은 좁은 2차선 도로다.
全線嚴禁停車

10:11 휴식

11:10 국경선을 따라 계속 달리고 있다.

국경선은 단순한 철조망이다.
여기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돌리고 태양전지를 쓴다.

망망한 초원의 벌판을 몇 시간 째 달리고 있다.

11:40 海拉爾∼滿洲里 고속도로 진입.

巴彦浩特∼滿洲里 49킬로미터 남았다.

웅덩이가 있다.
물이 썩고 있다.
거기에 소떼가 몰려 있다.
이곳의 강은 완만하게 흐른다.

11:45 滿洲里 조형물 지나다.

러시아 풍이다.
어얼구나도 그렇고 국경의 도시들은 러시아 풍이 많다.
어제 白樺林에서 본 노래 부르는 러시아 아가씨는 키가 작았다.

국경을 따라 흐르던 강은? 閂(?)河

13:00 식당 출발

가이드 품평회
여행에서의 또하나의 현안. 가이드.
좋은 가이드 만나는 것도 복불복.

이 뜨거운 날 무슨 호수를 보러 간다고.
집에 있었으면 절대 하지 않을 일.

흐룬호 94킬로미터,
43킬로미터.

13:30 흐룬호 도착

14:30 흐룬호 출발 발 한번 담그고 왔다.

國門은 외국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는다.
고로 滿洲里에서는 별로 할 게 없다.

어얼구나에서 海拉爾은 직선으로 그리 멀지 않은데, 만주리 거쳐 가니 삼각형이 그려진다.
조금 무식한 짓이다.

Jalainur 札賚諾爾

15:05 猛獁象博物館
원래 광산이었는데 채굴하다 맘모스 발견.
16:40 猛獁공원 출발

17:10 福潤興酒店

18:20 福潤興酒店 식사 집합

18:40 막심레스토랑
그야말로 만주리에서의 하룻밤.
이것으로 국경도시의 정취를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결국 인생도 그런 것 아닐까?
한평생 길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만주리에서의 하룻밤과 다를 바 없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