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문법 4 – 대사

4. 대사

– 대사는 다른 것을 대신하거나 대체 지시하는 단어이다.1
– 일반적으로 인칭대사, 지시대사, 의문대사로 나뉜다.
<보충 1> 중국어의 대사는 명사만을 대신하거나 대체 지시하지 않는다.
<1>
<2> 这件事就这么办吧。
<3> 你岁?
<4> 她身体怎么样

중국어의 대사는 명사(<1>)를 대신(혹은 대체 지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사(<2>), 수사(<3>), 술어의 기능을 하는 동사나 형용사(<4>)를 대신할 수도 있다. 그래서 중국어의 대사는 일반적으로 ‘대명사’라 하지 않는다.

① 대사의 문법 특징: (1)은 명사적 특징, (2)와 (3)은 비명사적 특징

(1) 인칭대사, 지시대사, 의문대사는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관형어로 쓰인다.

? (인칭대사: 주어, 의문대사: 목적어)
。 (인칭대사: 주어, 인칭대사: 목적어)
那儿。 (인칭대사: 주어, 지시대사: 목적어)
什么? (지시대사: 주어, 의문대사: 목적어)
哪里买票? (의문대사: 주어)
哥哥是大学生。(인칭대사: 관형어)
那里的风景真美。(지시대사: 관형어)
你喜欢什么颜色?(인칭대사: 주어, 의문대사: 관형어)

(2) 지시대사와 의문대사의 일부는 문장에서 부사어로 쓰인다.

咱们应该这么做。(지시대사: 부사어)
怎么不来? (의문대사: 부사어)

(3) 의문대사 ‘怎么样’은 문장에서 술어와 보어로 쓰일 수 있다.

今天天气怎么样?(술어)
他们唱得怎么样?(보어) 2
여기에서 구조조사 ‘得’는 정태보어를 나타내는 표지로 사용되었다.
<보충 2> ‘怎么样’은 정태보어이다. 정태보어는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정도, 묘사, 평가를 나타내는 보어이다.

② 인칭대사

(1) 주요 인칭대사

(2) 주요 인칭대사의 용법

❶ 제1인칭의 ‘我们’은 일반적으로 청자를 포함하지 않지만, ‘咱们’은 반드시 청자를 포함한다3. 게다가 ‘咱们’은 구어에서 많이 사용한다.

<보충 3> 외울 것
예를 들어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미팅을 하고 있다고 하자. 이 때 쌍방에서 모두 상대편에 ‘폭탄’이 있다고 여겨, 남학생은 남학생끼리 여학생은 여학생끼리 자리를 뜨고 싶은 경우라면 “我们走吧。”를 사용한다. 하지만 쌍방이 서로 마음에 들어서 함께 놀이동산을 가자고 하는 경우라면 ‘咱们走吧。”를 사용한다. 즉 ‘我们’은 화자쪽의 ‘우리’만을 나타내고, ‘咱们’은 화자쪽과 청자쪽을 모두 포함한 ‘우리’를 나타낸다.

❷ 제2인칭의 ‘您’은 ‘你’의 존칭이다.

❸ 제3인칭은 모두 ‘tā’로 발음한다. 문자상으로는 ‘他’가 남성을, ‘她’가 여성을, ‘它’가사람 이외의 동물이나 사물을 나타낸다.

❹ 인칭대사의 복수형은 단수형에 ‘们’을 붙인다4.

<보충 4> 사람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도 ‘们’을 붙여 복수를 나타낼 수 있다. 1장 명사의 문법 특징 참조. 서면어에서는 ‘您们’을 쓰기도 한다.

(3) 주요 인칭대사의 특수 용법

❶ ‘我/你+집단/단체’의 형식에서 ‘我/你’는 ‘我们/你们’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5.

我校已迁往和平街3号。
你方的建议,我方可以考虑的。
<보충 5> 이 용법은 서면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집단/단체’에는 학교, 회사, 기관, 공장, 부대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집단/단체’를 나타내는 명사는 대체로 1음절로 표현된다.

❷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 ‘你们’ 대신 ‘我们’을 쓸 수 있다.

老师说:“同学们,我们要努力学习啊!”

❸ 겸손함을 나타내기 위해 ‘我’ 대신 ‘我们’을 쓸 수 있다.

这篇文章是我们对语言学家提出的意见。
我们认为,这种说法是没有根据的。

❹ 두 개의 서로 다른 인칭대사가 앞뒤로 호응하여, 전체 내의 불특정한?? 누군가(전체내의 아무나??)를 가리킨다.

大家你看我,我看你,都不说话。
孩子们你唱一首歌,他跳一个舞,玩得很高兴。

(4) 기타 인칭대사

❶ ‘自己’: 자기 (자신), 스스로/저절로

ⓐ ‘自己’는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때 ‘自己’가 가리키는 대상(즉 선행사)은 일반적으로 문장의 주어이다6.

张三喜欢自己。(自己=张三)
张三说自己害了李四。(自己=张三)
张三看见了自己的画儿。(自己=张三)
<보충 6> 심화학습
아래 <1>과 <2>에서 ‘自己’가 가리키는 대상은 누구일까?
<1> 张三喜欢自己。
<2> 李四说[张三喜欢自己]。

<1>에서 ‘自己’는 ‘张三’을 가리키고, <2>에서 ‘自己’는 ‘张三’뿐 아니라 ‘李四’도 가리킬 수 있다. <1>과 같은 현상은 아래에서 보듯이 언어보편적으로 보인다.

<3> 장삼은 자기를 좋아한다.(장삼=자기)
<4> Zhangsan likes himself.(Zhangsan=himself)

<2>와 같은 현상은 아래에서처럼 우리말에서도 발견되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5> 이사는 [장삼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자기=장삼 or 자기=이사)
<6> Lisi believes that [Zhangsan likes himself].(himself=Zhangsan, himself≠Lisi)

ⓑ ‘自己’는 ‘인칭대사+自己’나 ‘명사+自己’의 형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때 ‘自己’의 선행사는 바로 앞의 인칭대사나 명사이다.

他自己知道是怎么回事。(自己=他)
作者自己也很喜欢这个故事。(自己=作者)

ⓒ ‘自己’는 주어, 목적어, 관형어(위 참조) 외에 부사어로도 쓰인다.

泉水突然自己喷了出来。
枫树的叶子一到深秋就自己红了。

ⓓ ‘自己’는 임의의 사람을 두루(아무 사람이나?) 가리킬 수 있다.(泛指任何人)

自己的事自己做。
自己动手,丰衣足食。

❷ ‘人家’: 다른 사람, 그(들), 나7

<보충 7> 외울 것
나는 ‘人家’의 우리말 ‘인가’와 비슷한 ‘인간’을 끌어들여 ‘人家’의 세 가지 의미를 외운다. 즉 ‘인간’의 기본 의미로 일반적인 제3인칭을, ‘저 인간 장씨는 말이야’로 특정한 제3인칭을, ‘나, 인간 노신은 …’으로 제1인칭을 떠올린다.

ⓐ ‘人家’는 일반적으로 제3인칭을 두루 가리킨다.

这两张图,一张是我们自己设计的,一张是人家设计的。
我们不能只看人家的缺点,看不到人家的优点。

ⓑ ‘人家’는 앞 문장에서 언급된 제3인칭을 가리킬 수 있다.

我问过好几个大夫,人家都说这个病不要紧。
看人家小张多有礼貌啊!

ⓒ ‘人家’는 제1인칭을 가리킬 수 있다. 다소 애교 섞인 불만의 느낌이 있다.

你别说了,人家不愿意听么!

③ 지시대사

(1) 주요 지시대사

<보충 8> 우리말에서는 화자 자신에게서 멀리 있는 것을 둘로 나누어서,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서 멀리 있는 것’을 ‘저’로 나타내고,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것’을 ‘그’로 나타낸다. 중국어에서는 화자가 공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가까이 있다고 여기는 것을 ‘这’로 나타내고, 자신에게서 멀리 있다고 여기는 것을 ‘那’로 나타낸다.

(2) 주요 지시대사의 용법

❶ ‘这’, ‘那’

ⓐ 단독으로 사용되거나, ‘这/那+(수사+)양사+명사’의 형식으로 사용된다9.

这是我朋友。
那是她的照相机。
那个苹果很甜。
这两本书我都看过。
<보충 9>
아래처럼 ‘这/那+명사’나 ‘这/那+양사’의 형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这人真有意思。 那件不错。

심화 명사 앞에 ‘这/那’가 붙게 되면, 해당 명사는 한정성(definiteness)이 높아진다. 즉 화자가 ‘사과(苹果)’를 ‘이 사과(这个苹果)’나 ‘저 사과(那个苹果)’로 표현하는 것은, 화자가 청자도 해당 사과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한정성은 ‘가정된 친숙성’으로 정의되며, 해당 명사의 지시대상을 청자도 알고 있을 것으로 화자가 가정하는 경우에, 화자는 해당 명사를 한정명사구로 나타낸다. 이러한 한정명사구는 把구문, 被구문, 화제구문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칭대사가 있는 경우에는 ‘인칭대사+지시대사+수사+양사+명사’의 어순이다.
我这一只手(소유) 他们那五位老师(동격)

ⓑ 뒤에 ‘些’를 붙여서 복수를 나타낼 수 있다10.

那些是他的书。
这些东西很便宜。
<보충 10> 의문대사 ‘哪’도 뒤에 ‘些’를 붙여서 복수를 나타낼 수 있다.
哪些画儿好看?

❷ ‘这儿’, ‘这里’, ‘那儿’, ‘那里’

‘来,去,到,上,回,在’ 등의 동사와 ‘从,到,在’ 등의 전치사 뒤에는 장소를 나타내는 목적어가 출현한다11. 그 목적어가 인칭대사이거나 사람/사물을 나타내는 명사인 경우에는, 뒤에 ‘这儿,这里,那儿,那里’를 붙여 장소화해야 한다12.

大家来我这儿玩。
我爸爸在您那儿吗?
他从老师那儿来。
这些行李先放到他那儿。
<보충 11> 외울 것
우리말을 통해서 보더라도, ‘가다, 오다, 도착하다, 오르다, 돌아가(오)다, 있다’는 장소를 향한 동작을 나타내고, ‘~부터, ~로, ~에서’는 장소의 기점이나 종점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그 목적어 위치에는 마땅히 장소를 나타내는 어구가 출현해야 한다.
<보충 12>

심화학습
아래 예문에 ‘这儿’, ‘那儿’이 붙은 것은 ‘有’가 ‘(어떤 장소에) 존재하다’의 의미여서 문두에 장소를 나타내는 단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有구문 참조
我这儿没有汉语语法书,小李那儿有。

❸ ‘这么’, ‘那么’

ⓐ 주로 동사 앞에서 방식을 나타내거나, 형용사/심리동사 앞에서 정도를 나타낸다.

这个字应该这么写,那么写就错了。(방식)
小李已经有你这么高了。(정도)
既然你那么喜欢它,就送给你吧。(정도)

ⓑ ‘수사+양사(+명사)’ 앞에서 수량의 많고 적음을 강조한다.

他病了这么半个多月,耽误了好些事。(많음)
走了这么些地方,只有这里最好。(많음)
这些花里,我只喜欢那么一种。(적음)
不好吃吗?你怎么就吃那么点儿?(적음)

❹ ‘这(么)样’, ‘那(么)样’

ⓐ ‘这么’, ‘那么’처럼 동사 앞에서 방식을 나타내거나, 형용사/심리동사 앞에서 정도를 나타낸다.

这个汉字应该这样写。(방식)
那位先生是那样热情,那样爱帮助人。(정도)

ⓑ ‘(수사+양사+)명사’ 앞에서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原来他是这样一种人。
那样的机会可不多。

ⓒ 주어, 술어, 목적어 등의 위치에서 동작이나 상황을 대신할 수 있다.

这样就行,不必改了。(주어)
别理他,他经常这样。(술어)
实际情况并不是那样。(목적어)

(3) 기타 지시대사

❶ ‘每’와 ‘各’

ⓐ ‘每’와 ‘各’는 모두 ‘전체 중의 각 개체’를 가리킬 수 있다13. 그러나 ‘每’는 각 개체의 공통점을 강조하고 ‘各’는 각 개체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每个人都有两只手。(~마다 (모두), 매~)
各人有各人的长处。(각각)
<보충 13> ‘每’는 ‘각 개체로 형성된 전체’를 가리킬 수도 있다. 2장 양사의 문법 특징 참조.

ⓑ ‘每’는 ‘每+(수사+)양사+명사’의 형식으로 사용되지만, ‘各’는 단체나 조직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앞에 직접 사용될 수 있다.

每个学校 每件衣服 每张纸 每两个小组
各学校 各省 各国 各单位

ⓒ ‘每’ 뒤에는 각종 양사를 쓸 수 있지만, ‘各’ 뒤에 쓸 수 있는 양사는 아래 몇 개로서 제한적이다.

各个小组 各位家长 各类文件 各门课 各种消息

❷ ‘别的’와 ‘另’: ‘다른 것’과 ‘다른 하나’

ⓐ ‘别的’는 둘 이상의 많은 대상 중에서, 언급하고 있는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를 가리킨다. 그리고 ‘另’은 두 대상 중에서, 언급하고 있는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하나를 가리킨다14.

我们去颐和园,别的同学去香山。
这个教室很好,别的教室不好。
我吃一个,另一个留给你。
我先拿走这些,另一些下次来拿。
这个教室很好,另一个教室不好。
<보충 14>
그림으로 나타내면 쉽겠다. ‘别的’와 ‘另一个’

ⓑ ‘别的’ 뒤에는 일반적으로 수량구를 붙이지 않지만, ‘另’ 뒤에는 수량구(주로 ‘一’+양사)를 붙인다(위 참조).

马力当主编,我和另三位同志当编辑。
此次行动已造成6名巴勒斯坦人死亡,另10人受伤。

④ 의문대사

(1) 주요 의문대사

(2) 주요 의문대사의 용법

❶ ‘什么’는 주로 사물에 대해 묻지만, ‘什么+사람’의 형식으로 사람에 대해 물을 수도 있다.

你喜欢什么?
你买了什么东西?
他是什么人15?
你们这儿需要什么老师?
<보충 15> ‘什么人’은 ‘谁’와 기본적으로 의미가 동일하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성명, 직업, 신분 등까지 알고 싶을 때 사용한다. 상대방에게 직접 사용하는 것은 예의 없는 행동이므로 자제해야 한다(“你是什么人?”은 “당신 뭐 하는 사람이야?” 정도의 어감이다). 그리고 ‘他’와 ‘你’의 관계를 묻는 경우에는 “他是你什么人?”으로 말하며, “她是你的谁?”라고 말하지 않는다

❷ ‘多会儿’은 ‘什么时候’에 상당하며, 구어에서 많이 사용한다.

你多会儿到北京的?

❸ ‘怎么样’, ‘怎样’ 16

<보충 16> ‘怎么样’과 ‘怎样’은 용법과 의미가 같다. ‘怎么样’을 빨리 읽으면 ‘怎样’이 되기 때문이다. ‘不怎么样’은 ‘그다지 좋지 않다, 별로다’라는 부정적 평가를 나타낸다.
他的汉语不怎么样。
那本小说写得不怎么样。

ⓐ 동사 앞에서 방식을 묻는다.

这个字怎(么)样写?
这包东西怎(么)样寄?

ⓑ ‘(수사+양사+)명사’ 앞에서 성질이나 상태를 묻는다.

你们过的是怎(么)样的生活?
小李是怎(么)样的一个人?

ⓒ 술어나 보어로 쓰여 상황을 묻는다.

你身体怎么样?
他唱歌唱得怎么样?

❹ ‘怎么’ 17

<보충 17> ‘怎么’의 방식 의문과 원인 의문은 우리말 ‘어떻게’로 대체로 구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떻게 오셨습니까?”에 대한 대답이 상황에 따라 “택시 타고 왔습니다”(방식)도 되고 “만날 사람이 있어서 왔습니다”(원인)도 되기 때문이다.
<1> 동작동사: 어떻게 읽니?/가니?/길러내니?
<2> 비동작동사/형용사: 어떻게 믿을 수 있니?(왜 믿은 거야?)/어떻게 이렇게 어두워?(왜 이렇게 어두워?)
<3> 기타: 어떻게 안 오니?(왜 안 오니?)/어떻게 이제서야 와?(왜 이제서야 와?)
이것은 방식 의문이 동사의 동작 방식에 대한 질문이고, 원인 의문이 문장 전체(즉 명제)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어떻게’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1> 你怎么来的?(방식)
<2> 你怎么来了?(원인)
하지만 이것은 <1>에서는 ‘的’가 (‘是…的’구문에서처럼) 이미 실현된 동작(행위)의 방식을 강조하므로 방식 의문으로 해석되고, <2>에서는 ‘了’가 명제의 변화(즉 새로운 사태의 출현)를 나타내어 그 변화의 까닭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원인 의문으로 해석되는 것 같다.

‘不怎么’는 ‘그다지 ~하지 않다’의 의미이다.
质量不怎么好。

ⓐ 동작동사 바로 앞에서 방식을 묻는다.

这个字怎么念?
到北京大学怎么走?
棉花是怎么种出来的?

ⓑ 비동작동사/형용사 앞에서 원인을 묻는다.

你怎么相信他了呢?
屋里怎么这么黑?

ⓒ ‘怎么’와 주요 동사 사이에 다른 성분이 끼어 있으면 원인을 묻는다.

他怎么不来?
你怎么没告诉我?
你怎么明天走?
你怎么到现在才来?

ⓓ 술어로 쓰여 상황을 묻는다. 이때 뒤에 ‘了’를 붙여야 한다.

你的脸怎么了?

❺ ‘为什么’와 원인의 ‘怎么’

ⓐ ‘为什么’는 주로 원인에 대해 객관적으로 묻는 경우에 사용된다. 반면 원인을 묻는 ‘怎么’에는 놀라움, 기이함, 이상함 등의 어감이 포함되어 있다.

物体在水中为什么会有浮力?
那片天空怎么是红色的?

ⓑ ‘为什么’는 반드시 대답할 것을 요구하지만, ‘怎么’는 ‘마땅히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내포될 수 있어서 대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你昨天为什么没有来上课?- 我感冒了。
你昨天怎么没有来上课?(꾸중)

❻ ‘几’와 ‘多少’

ⓐ ‘几’는 예상하는 수가 10 미만인 경우나, 월/일/시간처럼 고정된 수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18. 뒤에 일반적으로 양사가 있어야 한다.

房间里有几个人?
你借了几本书?
这个孩子十几岁?
今天几月几号?
现在几点?
<보충 18> 외울 것
건물층수나 버스번호 등도 ‘几’로 묻는다. 건물이 높지 않고 버스가 많지 않았던 시절부터 쓰였을 것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你家在几层? 你坐几路车?

ⓑ ‘多少’는 예상하는 수가 10 이상이거나, 아예 수를 예상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된다. 뒤에 양사를 쓰지 않아도 된다.

房间里有多少(个)人?
你们学校有多少(个)学生?
北京市有多少万人?

(3) 의문대사의 특수 용법

의문대사는 의문을 나타내는 것 외에 아래와 같은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❶ 반문을 나타낸다. 물음표가 있지만 의문을 나타내지 않는다.

谁不知道他是好学生?(누가 몰라? → 안다)
她来北京好几次了,哪儿没去过呀?(어디를 안 갔겠어? → 가 보았다)19
这件事是他经手办的,他怎么不了解情况?(어떻게 모르겠어? → 안다)
<보충 19> 반문을 나타내는 문장에 사용된 ‘哪儿/哪里’는 장소를 가리키지 않을 수 있다. 경상도 사투리에서 “언지예? 어데예?(아닙니다라는 뜻)” “어데 그런 말이 있슴니꺼?”
我哪儿不高兴了?(내가 어데(예) 안 즐겁겠슴니꺼? →
내가 뭘 안 즐거워해? → 즐거워한다)
事情不是他经手的,他哪里了解情况?(게가 어데 상황을 모르겠슴니께? →
그가 어떻게 알아? → 모른다)

❷ 임의의 모든 것(사람, 사물, 시간, 장소, 방식, 사건 등)을 가리킨다(任指). 都/也와 호응한다.

谁都知道这个道理。(누구라도)
只要认真学,什么都可以学会。(무엇이라도)
你什么时候来都可以。(언제라도)
我哪儿都想去。(어디라도)
不管大家怎么问,他一句话也不说。(어떻게 물어도)
无论做什么工作,他都非常认真。(무슨 일을 하더라도)

❸ 동일한 의문대사가 앞뒤로 호응하여, 앞의 의문대사는 임의의 모든 것을 가리키고, 뒤 의문대사는 앞 의문대사가 가리키는 바로 그것을 가리킨다.

谁知道谁就回答。(아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은 대답하시오)
你想去什么地方就去什么地方。(네가 가고 싶은 곳 [바로 그곳]에 가라)
哪种便宜就买哪种。(싼 것 [바로 그것]을 사)
你们愿意怎么办就怎么办。(너희들이 하고 싶은 [바로 그 방식]대로 해)
你要多少,我就给你多少。(네가 필요한 [바로 그 수량]만큼 줄게)

❹ 가리키는 대상이 구체적이지 않다(虚指). 이때 의문대사는 ‘알지 못하는 것’, ‘뭐라고 콕 집어서 말할 수 없는 것’ 또는 ‘분명하게 가리킬 필요가 없는 것’ 등을 나타낸다20.

这件事情好象谁告诉过我。(누군가)
我应该买点儿什么礼物送给朋友。(무언가)
咱们哪天到颐和园去玩玩儿。(언제)
暑假,他想去哪儿玩儿玩儿。(어디)
<보충 2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누구「대명사」「2」특정한 사람이 아닌 막연한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 ₱ 누구든지 할 수 있다. ( ❷ 에 해당하는 듯)
누구「대명사」「3」가리키는 대상을 굳이 말하지 않을 때 쓰는 인칭대명사. ₱ 누구를 만나느라고 좀 늦었어. ( ❹ 에 해당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