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서문

저자: ‘중국 사상문화술어 전파 프로젝트’ 전문가 그룹

*고문
리쉐친李學勤, 린우쑨林戊荪 , 예자잉葉嘉瑩, 장치즈張豈之

*전문가 위원회

주임: 
한전韓震

위원:
자오푸린晁福林, 천더장陳德彰, 천밍밍陳明明, 펑즈웨이馮志偉, 한징타이韓經太, 황여우이黃友義, 진위안푸金元浦, 리젠중李建中, 리자오궈李照國, 러우위례樓宇烈, 마젠페이馬箭飛, 녜창순聶長順, 판궁카이潘公凱, 왕보王博, 왕닝王寧, 예랑葉朗, 위안지시袁濟喜, 위안싱페이袁行霈, 장리원張立文, 장시핑張西平, 정수푸鄭述譜

해외 전문가
가이 살바토레 앨리토(Guy Salvatore Alitto), 로저 T. 에임스(Roger T. Ames), 마틴 조셉 파워스(Martin Joseph Powers), 볼프강 쿠빈(Wolfgang Kubin), 해리 앤더스 한손(Harry Anders Hansson), 폴 크룩(Paul Crook), 마이클 크룩(Michael Crook), 돈 스타(Don Starr), 찰스 윌먼(Charles Willemen)

학술위원회
바이전쿠이白振奎, 차이리젠蔡力堅, 천하이옌陳海燕, 천사오밍陳少明, 푸즈빈付志斌, 궈샤오둥郭曉東, 런더任德, 허스젠何世劍, 후하이胡海, 후즈펑胡智鋒, 황춘옌黃春艶, 자더중賈德忠, 장하이룽姜海龍, 장하오수蔣好書, 리춘산李存山, 리징린李景林, 리쉐타오李雪濤, 린만추林滿秋, 류칭劉靑, 류정柳拯, 뤼위화呂玉華, 만싱위안滿興遠, 멍칭난孟慶楠, 토르스텐 패트베르크(Thorsten Pattberg), 조슈아 메이슨(Joshua Mason), 차오융喬永, 런다위안任大援, 선웨이싱沈衛星, 스샤오칭施曉菁, 쑨이펑孫藝風, 타오리칭陶黎慶, 퉁샤오화童孝華, 왕강이王剛毅, 왕휘민王惠民, 왕커핑王柯平, 왕리리王麗麗, 왕웨이둥王維東, 웨이위산魏玉山, 원하이밍溫海明, 우건여우吳根友, 우즈제吳志杰, 샤지쉬안夏吉宣, 쉬밍창徐明强, 쉬야난徐亞南, 쉬잉徐英, 옌원빈嚴文斌, 옌쉐쥔嚴學軍, 양쉐둥楊雪冬, 양이루이楊義瑞, 위원타오于文濤, 위라이밍余來明, 장젠민張建敏, 장징張靜, 장쓰잉章思英, 자오퉁趙桐, 정카이鄭開, 저우윈판周雲帆, 주량즈朱良志, 주위안朱淵, 쭤리左勵

서문

‘중화 사상문화 술어’의 정의는 중국 민족이 주체적으로 창조 혹은 구축해낸, 중국의 철학사상과 인문정신 그리고 사유방식과 가치관념이 응축되어 단어나 구의 형식으로 굳어진 개념과 문화적 키워드이다. 그것들은 중국 민족이 수천 년간 자연과 사회에 관해 탐색하고 이성적으로 사유한 성과로서 중국 민족의 역사적 지혜가 침전돼 있으며 중국 민족의 가장 심오한 정신적 추구와 이성적 사유의 깊이와 너비를 반영한다. 아울러 그것들에 깃든 인문사상, 사유방식, 가치관념은 이미 일종의 ‘생명 유전자’로서 중국인들의 핏속에 깊이 녹아들고 중국 민족 공통의 성격과 믿음으로 내화되어 이를 통해 수천 년에 달하는 중국의 학술전통, 사상문화 그리고 정신세계를 지탱하고 있다. 또한 그것들은 오늘날 중국인이 중국 고대의 철학사상, 인문정신, 사유방식, 가치관념의 변화, 나아가 문학예술과 역사 등 각 영역의 발전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이며 세계의 다른 나라와 민족이 오늘날의 중국과, 중국 민족 및 해외 화교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는 이미 문화의 다원화와 담론의 다극화 시대에 들어섰다.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국가, 다양한 민족의 문명이 어느 역사 시기보다 더 빠르고 더 광범위하게 유동하며 융합되는 중이다. 각 국가와 민족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문화와 담론체계를 갖고서 마땅히 세계 문명과 세계 담론체계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차지한 채 온당한 지위와 존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사상문화 술어는 의심의 여지없이 한 국가와 민족의 담론 체계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본질적인 부분으로서 그 국가와 민족이 가진 사상의 ‘골수’이고, 문화의 ‘뿌리’이고, 정신의 ‘혼’이고, 학술의 ‘핵’이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지식인들이 중국의 사상문화에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난제의 힌트가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중국 민족이 창도한 ‘후덕재물厚德載物’, ‘도법자연道法自然’, ‘천인합일天人合一’, ‘화이부동和而不同’, ‘민유방본民惟邦本’, ‘경세치용經世致用’ 등의 사상과, 중국 민족이 추구한 ‘협화만방’, ‘천하일가’, 세계 ‘대동’은 현재 세계 문명의 발전 추세를 대표하며, 그래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얻었다. 점점 더 많은 외국 학자와 친구들이 중국의 사상문화와 그 술어에 대해 깊은 흥미를 보이고 더 깊이, 전면적으로 이해하고 싶어 한다. 지금 우리가 중국 사상문화 술어를 정리하고, 풀이하고, 편역하고, 전파하는 목적은, 중국의 전통적인 사상문화에 입각해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정리와 해석으로 그 속에서 중국의 철학사상, 인문정신, 사유방식, 가치관념, 문화적 특징을 반영하면서도 시공간과 국경을 초월하는 의미와, 영원한 매력과 당대적 가치를 지닌 내용을 발굴하는 데 있다. 아울러 그것들을 영어 등의 외국어로 번역해 세계가 더 객관적이고 전면적으로 중국을 인식하고 중국 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중국인과 해외 화교의 정신계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국가 간의 평등한 대화와 여러 문명들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고자 한다.

중국 사상문화 술어의 정리와 해석 그리고 영어 번역은 중국 교육부, 중국국제출판그룹, 중앙편역국, 베이징대학, 중국인민대학, 우한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등의 도움을 받았고 예자잉葉嘉瑩, 리쉐친李學勤, 장치즈張豈之, 린우쑨林戊蓀 등 수많은 국내외 저명 학자들의 도움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제시되는 ‘중국 사상문화 술어’라는 이 개념의 함의와 외연은 향후 학계의 더 깊이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 사실 이처럼 대규모로 중국 사상문화 술어의 정리, 해석, 편역이 이뤄진 것은 중국 내에서도 초유의 일이었다. 따라서 우리의 해석과 편역은 틀림없이 아직 더 가다듬을 부분이 있으므로 우리는 여러 독자들의 의견을 제때 수렴해 끊임없이 술어 해석과 편역의 수준을 높일 것이다.

201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