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다오飛氘-말세의 이야기一個末世的故事 1

페이다오飛氘, 사진 출처 中國作家網

페이다오飛氘
남성. 1983년 네이멍구內蒙古 츠펑시赤峯市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자리위안賈立元이다.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석사를, 칭화대학에서 박사를 마쳤다. 현재까지 수십만 자 분량의 SF소설과 판타지소설을 발표했다. SF 단편 「말세의 이야기一個末世的故事」가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세계 SF판타지의 해 선집에 수록되었다.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SF 시나리오 「죽음의 끝없는 여로 去死的漫漫旅途」가 ‘제2회 청년 우수시나리오 지원프로젝트’상을 받았다.

말세의 이야기 1

어머니는 젊은 시절 아버지에게 이 세계에 남자가 그 혼자만 남아도 절대 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아버지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는 슬픔과 분노를 에너지로 바꿔 열심히 노력한 끝에 마침내 우주에 상주하는 엔지니어가 되었다. 홀로 몇 만 미터 상공을 지키며 바라던 대로 인류와 지구와 어머니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나중에 이 세계에 남자가 아버지 혼자만 남았을 때 어머니는 그와 결혼했다.

아버지는 그 어둡고 답답한 우주정거장에서 별들을 벗하며 살던 시절, 일을 하고 남는 시간마다 전력을 다해 어머니에 대한 증오를 키우며 평생 다시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나중에 그가 지상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결혼한 것은 그때 이 세계에 여자가 어머니 혼자만 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一個末世的故事 1

我妈年轻的时候对我爸说,就算全世界只剩下他一个男人,她也不会嫁给他。这句话深深地伤了我爸的心,他化悲愤为力量,发奋图强,终于成了一名空间常驻维修员,一个人守在几万英尺的高空,如愿以偿的远离人类,远离地球,远离我妈。
后来世界上只剩下我爸一个男人,我妈嫁给了他。

我爸在那件幽暗压抑的空间站和星星作伴的时候,在工作之余,全力以赴地增加对我妈的愤恨,发誓一辈子都不再爱女人。后来我爸回到了地面上,娶了我妈,因为那时候世界上只有她一个女人了。
他们别无选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