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일 陝西省歷史博物館, 大雁塔, 鐘樓

07:00 기상

09:10 陝西省歷史博物館 도착.

11:30 陝西省歷史博物館 출발.

12:40 大雁塔 도착.

13:40 大雁塔 출발

18:00 鐘樓 廣場

모두 4,000여 킬로미터의 여정

문제는 또 있다. 그리고 어디에나 있다.

항상 떠나는 길인데 그때마다 마음이 짠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떠난다는 게 그런 것인가 보다.

여행은 많은 불편함을 의미한다. 익숙한 모든 것으로부터의 단절로 시작해 여행은 끝없는 긴장 상태를 우리에게 요구한다. 따라서 여행은 떠난다는 사실 자체가 가져다 주는 가슴 설렘과 함께 익숙한 것과의 단절이 가져다 주는 고통의 시간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안온했던 일상은 다시 한번 요동을 치게 되고, 그 요동으로 인해 안정된 상태를 잃게 된다. 한 마디로 재편되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파괴는 어떤 의미에서 건설을 의미한다고,… 그러한 파괴가 없이는 아무런 건설로 있을 수 없다. 아니 그런 이유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지도 모른다. 컴퓨터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 하드 디스크를 포맷하고 오에스를 다시 설치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