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7일 黃果樹瀑布, 天龍屯堡

비행기는 고도를 2,000미터를 오가며 날아간다.

10:45 黃果樹瀑布

壺口는 남성적이라면, 黃果樹는 여성적이다.

貴州는 南蠻이 맞다. 여러 소수민족들 삶을 돌아보면 漢族들의 삶과는 여러 모로 차이가 있다. 그들은 이곳의 열악한 환경을 이용해 집을 짓고 높은 산지건 바위투성이의 고원이든 그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밭을 일구고 열악한 환경에 맞춰 살아가가고 있다.

14:47 天龍屯堡

https://baike.baidu.com/item/%E5%A4%A9%E9%BE%99%E5%B1%AF%E5%A0%A1%E5%8F%A4%E9%95%87/3881834?fr=aladdin

소수민족의 歸類 문제는 이후에도 많은 고찰과 반성적 사고가 필요하다. 통치를 위해 분할하기도 하지만 divide and rule 똑같은 의도로 기왕의 것을 합치기도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오지라는 개념에 대한 사고다. 오지라는 것 역시 우리의 지극히 편의적인 발상이다. 문명 이전의 시대에는 물론 오지라는 게 없었을 터. 문명이 생기고 지역마다 차이가 생겼을 것이다. 그런 지역적인 차이가 결국 중심과 주변의 논리를 만들었을 것이다. 중심과 주변의 문제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심중한 의미를 지닌다. 시골 사람들은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자기들 깜냥껏 터전을 잡고 살았을 것이다. 그곳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할 필요도, 이유도 느끼지 못했을 것인데, 어느날 길이 뚫리고 낯선 이들이 들어와 카메라를 들이대고 새롭고 낯선 물건들을 그들에게 보여준 것이리라.

서울과 북경은 갈 때가 올 때보다 시간이 약 10분 정도 더 걸린다. 기류의 흐름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