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상하이 그리고 귀국

08:30 迪慶實力大酒店 출발

09:55 迪慶공항 출발. 3,229미터

오늘은 10분 일찍 출발. 이런 일도 있구나.

09:25 1,992미터 결국 3천 미터 급.
중뎬에서 저지대인 곤명으로 하강중인 것.

기마할 때 말을 추첨하는 것은 철저하게 마부들을 위한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실한 말과 좋은 안장을 갖춘 말을 찾게 될 것이니, 추첨은 고객이 아닌 마부들을 위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

안장을 비롯해 등자 등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기에는 이곳 현지인들의 사정이 너무 열악하다.

13살 먹은 마부 녀석. 덩치가 또래보다 작아 보이더구만,…

누가 이곳 사람들을 순진한 영혼이라고 했나.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떤 계기로 돈을 알게 되면 더 영악하게 구는 것 같다.

이곳 마부들 나이 들면 폭삭 늙을 것이다. 말을 데리고 하루에 몇 십 킬로미터씩 다니니,… 무릎이며 관절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겠는가. 그 사실을 알기엔 현실이 너무 무겁고 무지하다.

10:50 昆明 도착. 2,086미터

11:50 昆明 출발. 2,102미터

동방항공의 공연한 걱정인가? 덕분에 상하이 구경을 하게 되었으니, 연발보다는 정시보다 더 빨리 출발했다.

운남은 하나의 왕국이다. 동서남북으로 지리적인 차이도 크고, 민족적인 차이도 크다. 북서쪽은 3개의 강이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협곡과 고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민족적으로 볼 때, 납서족 사람들은 얌전하고 깔끔하다. 阿星은 전형적인 納西족 사람이다. 계화는 그런 阿星의 모습이 저윽이 불만이었던 모양인데, 따지고 보면 그건 阿星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그의 민족적인 특색이 그를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거듭 말하거니와 장족은 문화가 없거나 열등하다. 그들의 영화는 唐代의 것이며, 모든 것은 거기에 머물러 있다.

상해에서는 10년 만에 外灘의 야경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洛陽과 開封, 西安 지도를 사야 한다.

14:20 1,937미터

梅里雪山의 진면목을 확인했다는 게 이번 여행의 소득이다. 주봉과 그 주위의 연봉들이 이루고 있는 일련의 山群이 매리설산인 것이다. 그리고 이 산군은 장족들에게는 신성시되어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神瀑에서의 물맞이 역시 그러할 것이다.

14:50 上海 도착. 44미터

구름 속은 공기가 불안정하다.

상하이 야경. 오랜만이다.